
어릴 때의 꿈
전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.
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부모님이 꼭 좋아하셨으면 좋겠다.
정말 간절히 바랬습니다.
꼭 부모님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,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부모님이 좋아해주시길 바랬습니다.
자연스럽게 녹아들다
지금의 짝꿍을 만나고 저희 가족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일들이 있었습니다.
아픔도 있었고 기쁨도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한 가족이 되었지요.
장모와 사위의 공감
전 음식을 먹는데 폭이 넓습니다.
그냥 다 맛있습니다. 왠만해서는 맛없지 않지요.
그런데 엄마와 신랑은 음식 접시를 먹어도 만담이 이어집니다.
그걸 보는 저는 참 신기합니다.
장모와 사위의 부엌생활
얼마전 수박 한통을 사와서 짝꿍은 껍질을 벗기고, 엄마는 껍질을 잘게 자르고 있었습니다.
둘이 나란히 서서 부엌에서 끊임없는 대화를 듣고 있으면 놀랍습니다.
"껍질을 조금 남겨 둬~"
"장모님 써요~"
"아냐 그래야 수박이 오래가~"
"오래 안가요. 금방 먹어서요"
"그러니깐 살이 찌지~"
"그럼 장모님은 덜 드세요. 우리가 더 갖고 갈께요"
"줬다가 뺐냐?"
나의 생각 = "우리 엄마가 원래 저렇게 말씀이 많으신 분이었나.."
장모와 사위의 어항놀이
다른 집은 구피를 키우면 순식간에 번식해서 수가늘어서 어항이 작다고 하는데,
엄마집 어항은 몇년째 그대로입니다.
번식을 해도 새끼가 살아남지를 않습니다.
부엌에서 수박을 다 썰고, 둘은 어항앞으로 갑니다.
새끼 찾으러
"장모님 새끼 한마리 있어요"
"어디 어디"
"저.. 건물 뒤에요"
"어항속에 건물이 어딨어?"
"아.. 저 집같은거 있잖아요"
"저게 집이야?"
"저거 네모난거요~ 저.. 뭐라고 설명해야하나..."
"아 저 건물? 근데 새끼는 어딨어?"
"저 뒤에 자갈 세개 건너서~~"
빼꼼이 고개를 내밀어 어항속에 새끼를 찾는 둘의 모습을 뒤에서 보자니...
전 때굴때굴 구릅니다. 너무 웃겨서요~
엄만 뒤 늦게 아들 하나가 더 생긴것 같아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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